2017년 3월 2일 목요일

더 좋은 재택근무, 재택알바를 위한 두 가지 노력

작은 일감을 꾸준히 모으자


회사를 다니며 출퇴근을 할 때는 두 번째, 세 번째 일감을 모으는 것이 쉽지 않다. 퇴근 후 저녁 준비를 하거나 약속이 있거나, 혹은 그마저도 피곤한 순간이 오면 휴식을 취하고 내일의 일을 준비하는 데에 모든 체력을 쏟게 된다.

그러나 출퇴근에 공간적인 제약이 없고, 여러 가지 일을 중복해서 해도 눈치 보일 사람이 없는 재택근무의 경우에는 중첩해서 일을 계속 받을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인터넷 상에서는 내가 할 수 있는 수준의 일을 찾는 사람이 많다. 정보가 빠르게 오가는 만큼, 내가 원하는 일감이나 내가 맡기고 싶은 일손들이 빠르게 생겼다가 사라진다.

재택근무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시간으로 생겼다 사라지는 일손과 일감들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일이 요구되는지 알아야 내가 나의 프로필을 잘 만들어서 어필할 수 있고, 그에 맞는 대비를 하여 일감을 잘 따낼 수 있기 때문이다.


간단한 프로필 만들기




이력서를 미리 만들어 놓으면 실시간으로 일을 구하거나 일손을 얻을 때에 빠르게 나 자신을 어필할 수 있다. 하루, 일 주일, 한 달 정도의 프로젝트를 받을 경우에는 미리 등록해 둔 입금계좌를 통해 빠른 계산도 가능하다.

재택근무/재택알바, 부업 등을 위한 알맞은 환경을 구축해보자

나만의 출근공간을 만들기



단순히 침대에서 화장대로 이동하는 것 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집안에 나만 인식할 수 있는, 그러나 분명한 사무실을 마련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재택근무나 재택알바의 특성상 내가 나를 규율해야 하기 때문에 상징적인 지표들이 있으면 더욱 업무에 집중하기 쉬워진다.

작은 칸막이를 쳐둔 식탁에 노트북을 펴 놓은 다음부터는 여기가 사무실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다른 방에 있는 경우, 다른 방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부터 나만의 회사로 출근한다는 느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일과 삶의 조화를 꿈꾼다면 재택근무에서도 분명히 퇴근시간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나만의 사무실의 문을 열고 닫는 시간을 스스로 만들고 지킬 수 있다면 나만의 출근공간을 훌륭하게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촛불 등의 시각적 요소를 사용해도 좋다. 촛불을 켜는 순간부터는 재택근무가 시작되고, 무슨 일이 있어도 이 불이 꺼진 다음에는 부업을 멈춘다는 나만의 룰을 만드는 사람들도 있다.

불을 켜고 끌 때 내 마음속으로  출퇴근이 이루어지는 마법같은 순간이동이 가능한 나만의 사무실을 구축함으로써 재택근무의 효율성은 극대화될 수 있다.


▲일감 하나를 끝낼 때 마다 양초를 하나씩 끈다는 사람도 있다.



재택근무의 특징을 살리자   



재택근무의 장단점, 그리고 효과적으로 업무를 해 나가는 작은 방법도 알아봤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재택근무만이 줄 수 있는 멋진 혜택을 극대화해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막연하게 '집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재택근무를 시작했다면,

이제는 더 많은 수익을 더 효율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진정한 재테크로서의 재태크근무를 위해 시간을 쏟을 때다.

어떤 일이 실시간으로 쏟아져 나오는지 미리미리 검색해서 찾아두고,

내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미리미리 어필해 두어야 한다

재택근무/재택알바, 부업 등의 장점과 단점[단점]

1. 업무와 휴식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하루 종일 집에 있는 시간을 업무시간과 휴식시간, 그리고 식사시간과 잠자는 시간으로 자율적으로 나누어야 하다 보니 잠깐 딴생각 한 번에 일터가 침대가 되곤 한다.

'한 시간만 자고 일을 해 볼까'

낮잠이 보장되는 직장은 신의 직장일 수 있지만, 매일 내게 낮잠을 허용하는 집에서는 신이 와도 날 깨울 수 없다. 한밤중에 일어나서 벌겋게 된 눈으로 마감 시한을 맞추는 순간에는 재택근무에 퇴근이 없어서 슬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침대에서 간단히 밥을 먹고 일을 하면 시간이 절약될 것 같지만, 재택근무나 재택알바를 많이 해 본 사람들은 알 수 있듯이, 자기를 엄격하게 규율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다.

얼른 밥을 먹고 와야 하는 상황은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험이긴 하지만,
집에서 느긋하게 메뉴를 고르고, 요리를 하거나, 밥을 먹으며 여유를 즐기다 보면 시간이 휙 지나갔다는 것을 알게 된다.

TV라도 틀면 하던 부업이나 일을 멈추고 2~3시간이 휙 사라지는 경험은 비단 재택근무나 재택알바를 하는 사람들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여기에 식곤증까지 더해서, 아 '한 시간만 자고 해볼까' 라고 하는 순간 하루는 이미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



2. 함께 일하는 시간이 꼭 필요해질 때가 있음


재택근무나 재택알바를 해서 나 혼자 수익을 창출하는 일은 거의 없다. 디자인을 하거나, 번역을 하거나, 뜨개질이나 간단한 바느질을 하더라도 결국은 일을 주고 받는 사람과의 최소한의 소통은 필요하다.

바로바로 일에 대한 의견이나 피드백이 필요해질 때 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일이 느려지거나 아예 잘못 진행되기도 한다.

'예? 이렇게 하는게 아니었다구요?'

전화 이상의 수단이 없는 상황에서 재택근무나 재택알바를 하는 사람들은 가끔씩 손발이 잘린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혹은 단순한 외로움이 가장 큰 문제가 되기도 한다. 집에서 간단히 부업으로 시작한 일이 자신의 생계 유지 수단이 된 재택근무자들의 경우, 동료들과 간단히 수다를 떠는 시간을 그리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혼밥, 혼술이 유행하는 오늘날이지만, 일터에서 주는 사소한 인간관계의 교류는 업무에서 무시할 수 없는 정서적인 안정을 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재택근무/재택알바, 부업 등의 장점과 단점[장점]

1. 출, 퇴근 교통비 절약, 시간 절약


재택근무, 재택알바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모든 면에서 비용이 절감된다는 것이다. 우리 나라 직장인들의 월평균 왕복 대중교통 요금은 약 5만원(2016년 기준)이다. 여기에 급한 때 타는 택시, 광역버스 등의 긴급 요금을 생각해보면 월 5~10만원정도의 고정 비용이 출퇴근시에 소모된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 기준으로 하루 평균 출퇴근 시간은 약 1시간 40분이다. 오랜 시간동안 출퇴근에 시간을 보낼 뿐만 아니라, 복잡하고 시끄러운 지하철과 버스 속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그 비용은 어마어마하다고 볼 수 있다.

당신이 출퇴근에 버리는 돈, 한 달 94만원

▲  그것이 알고 싶다! 통근시간과 건강한 삶의 관계. (내용 출처 : MBC <다큐스페셜>, 2시간 째 출근중-길 위의 미생 편)


2.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내가 하고 싶은 시간에


낮에 창의력이 넘치는 사람이 있고, 밤이 되어야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 혹은 내 컨디션은 하루하루 다르다며 규칙적인 일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죽어도 사람을 대하는 일은 싫거나, 밤을 새더라도 집에서 새는 것이 훨씬 좋은 인력이 분명히 있는데, 회사에서는 적응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아무래도 조직에서 상사 혹은 공적인 관계에 있는 사람들과 대면하다 보면 그 속의 분위기나 알 수 없는 규칙들에 휘말리게 될 수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더 적어진다고 느끼면 재택근무나 재택알바, 부업을 통해서 수입을 창출하는 것에서 대안을 찾는 경우가 생긴다.

재택근무/재택알바, 부업 사이트 모음


3. Work-Life Balance



회사에 뼈를 묻겠다, 무슨무슨 그룹의 피가 흐르는 사람, 상사맨, 열정으로 모든 걱정을 해소하는 샐러리맨으로서 나의 모든 시간을 바치고자 하는 사람은 오늘날 찾기 힘들다.

더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소박한 삶의 목표를 가지고 재택근무나 재택알바, 부업을 통해 더 적게 일하는 직장과의 투잡을 생각하거나, 집안일을 하면서 간단히 추가적 수입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