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7일 화요일

통역, 번역 재택근무, 알바 알아보기[3. 일을 받아오자]

번역 일을 받아오자




이제 본격적으로 내가 할 일들을 수집해서 돈을 벌어 봅시다.

물론 바로 일거리를 찾기 위해서, 이런 저런 사이트 소개가 궁금해서 검색을 통해서 오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앞의 포스트 2가지를 참고하시면 더 확실하고 정교하게 재택근무, 재택알바를 하실 수 있으니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통역, 번역 재택근무, 알바 알아보기[1. 얼마나 벌 수 있을까?]

요약: 내 수준과 시간에 따라 내가 얼마를 벌 수 있을지 예측할 수 있어야 하고, 따라서 다양한 일을 수주받을 준비를 해야 한다.

통역, 번역 재택근무, 알바 알아보기[2. 주의사항과 자격증]

요약: 초벌번역가 자격증은 장단점이 있다. 계약을 잘 해야 하며(기한, 단가 등), 내가 고객을 잘 모아야 한다.


다양한 사이트를 소개해보겠습니다.
물론 많은 곳에 지원하면 일감은 많이 생기겠지만, 자신의 여건에 맞는 곳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습니다.



1. 다양한 일자리 사이트:
(사람인, 잡코리아, 인크루트, 알바몬, 알바천국)






장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일감도 많음. 큰 고객 모집.
단점: 번역할 사람을 구하는것 뿐 아니라 다른 모든 일자리가 공존함

잘 알려진 구인/구직 사이트들입니다. 이곳에 프로필을 한 번 등록하는 것은 자신의 이력을 정리하고, 간단한 자기소개서도 적당한 폼을 통해서 만들어 본다는 의미도 있기 때문에 나쁘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점은 꽤나 큰 업체와도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서 일을 잘 구해낸다면 지속적으로 일을 수주받을 수 있는 거대 클라이언트를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일을 맡기는 사람과 직접적인 연락을 통해서 구체적인 건을 논의해야 하는 번역 알바의 특성상 처리가 조금 더디게 될 수가 있고, 대형 업체에서 반복적으로 뿌리는 일만 지속적으로 업데이트가 된다는 점이 있습니다. 주로 정규직 채용이나, 아르바이트를 모집하는 컨텐츠가 많이 올라오기 때문에 번역이나 재택근무와 같은 특정 키워드들이 많은 물량으로 검색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점이죠.


2. https://kmong.com/ [크몽]



장점: 프로필을 게시해놓고 일을 기다릴 수 있다
단점: 거래 현황을 보고 직접 일에 지원할 수 없다

여러 가지 분야에서 프리랜서들을 연결해주는 사이트 입니다. 프리랜서들은 자신의 프로필과 제공해줄 수 있는 서비스를 간단한 사진과 함께 게시할 수 있습니다.
해당 서비스가 필요한 사람들은 이 웹사이트에 접근해서 프리랜서들이 올려놓은 서비스를 상품처럼 구매해서 일을 진행하게 됩니다.

전문 분야별로 카테고리가 나뉘어 있으며, 이 안에서 시세를 파악하여 자신이 받고 싶은 일감들에 대해 표적을 잘 만들어서 프로필 및 제공할 서비스를 게시할 수 있습니다.
번역의 경우 본인의 장기와 이력, 간단히 샘플을 어떻게 제공할지 어필할 수 있으며, 영한-한영, 전문 브로슈어 등 다양한 가격으로 상품을 차별화할 수 있어 개성있는 마케팅이 가능합니다.

반면 적극적으로 일을 수주받기에는 부족합니다. 고용주 입장에서는 입맞에 맞는 프리랜서들의 상품을 언제든지 구매할 수 있지만, 일을 하는 사람이 어떤 종류의 일인지, 어떤 사람과 함께 하는 일인지 알아볼 수 있는 시간과 창구가 부족합니다. 당장 오늘이나 이번 주에 생겨난 새로운 일들을 적극적으로 알아볼 수 없다는 점이 단점일 수 있습니다.



3. https://www.pooom.kr/[품]



장점: 현재 니즈가 있는 일감들을 검색해볼 수 있고, 또 바로 지원할 수 있다
단점: 장기 계약, 고용되어 일하는 형태에는 부적합하다

위치 기반으로, 현재 일이 필요한 사람과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을 연결해주는 사이트입니다.

내가 일을 하고 싶다는 조건으로 지원할수도 있고, 일을 맡기고 싶은 사람들이 자신의 조건을 제시할 수도 있으며, 급여 부분에 대해서는 자발적인 합의가 가능합니다.

미팅이나 간단한 샘플 번역을 주고받게 된다면 집 근처에 있는 일감을 검색하여 지원할 수도 있고, 지금 현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번역, 재택근무, 번역 알바 등을 검색하고 일을 맡기고 싶어하는지 알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기적으로 일을 맡기는 건이 별로 없을 수 있다는 점, 아주 큰 회사와 연결되어 일을 하는 것 보다는 그때그때 일을 수주받는 느낌으로 진행된다는 단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4. http://www.protrans.kr [프로번역]


장점: 회사에 소속되어 프리랜서로 활약할 수 있음
단점: 재택근무, 투잡 등의 느낌과는 멀다

이미 실력이 많이 검증되신 분들이라거나, 번역 쪽을 조금 더 중점을 두고 일해보시려는 분들은 이런 식으로 프리랜서 번역가를 모집하는 곳에 정식으로 지원해보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현재 공개적으로 프리랜서 번역가를 구인하는 곳은 이곳이지만 아래와 같은 번역사무소 등에 이력서를 보내보실 수도 있습니다.

http://www.ktaor.com[한국번역행정사무소]
http://www.numero-1trans.com/[누메로 우노]

2017년 3월 6일 월요일

통역, 번역 재택근무, 알바 알아보기[2. 주의사항과 자격증]

계약을 꼼꼼하게 하자



열흘 이내의 작은 건을 단어당 약 40원 정도에 합의보거나, 10장 정도의 번역을 대충 7만 원 정도에 합의 보고 일을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계약서까지 써달라고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일을 수주받게 되는 경우가 훨씬 많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들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사전 합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한

기한과 시간에 대한 정확한 합의가 필요합니다. 1시간을 늦을 경우 어떤 페널티가 있게 되는지, 최초 결과물을 건네주는 시간이 최종 기한인지, 수정 요청 및 수정 기간이 생기게 되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등의 기한 문제입니다.

꼭 사용자가 단가를 후려칠 생각이 아니라도, 최종 번역물이 필요한 날짜를 D-day로 생각하고 있다가 갑자기 수정 기간이 생기게 되면 서로 당황스러울 상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미리 이야기를 해 놓고 기한을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급여를 받게 되는 기한에 대해서도 사전에 약간이라도 언질을 받아 놓으면 좋습니다. 몇월 며칠에 정확히 입금이 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최종 프로젝트가 언제쯤 끝나고, 현재 고용주가 언제 입금을 받게 되며, 그러면 내게는 대략 언제쯤 입금이 되는지 구두로 합의를 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단가

단가는 보통 이번 건 얼마, 얼마로 대충 합의한 다음에 모든 사항이 끝났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재검토, 단어의 수준, 양식 종류 정도를 미리 파악하고 합의해야 합니다.

번역하는 사람의 수준이 문제인 경우도 있지만, 고용주 입장에서 사소한 부분들의 단어를 본인들이 원하는 단어로 바꾸고 싶은 경우도 많습니다. 기타 등등 용어들의 수정, 번역가에게 전달되지 않았던 맥락에 대한 사후수정, 약간의 내용 추가 혹은 삭제 등의 사후 피드백 과정이 반드시 있게 되는데요, 이때 무한정 수정을 해 주면서 무료 노동을 하게 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횟수나 기간을 잘 정해야 합니다.

최대 3회까지 무료로 수정을 해 드립니다/ 최대 48시간동안 수정을 해 드립니다/ 4회부터는 새로운 번역 단가를 책정합니다/ 등의 이야기를 통해서 재검토의 여지와 단가를 미리 합의해놓고 나면 더 나은 기한 및 최종 단가에 대한 합의도 가능합니다.

단어의 수준은 단어당 40원 등의 계약을 했을 때에 조심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단어를 Ms Word 기준으로 셀 것인지, Byte단위로 셀 것인지, 띄어쓰기마다 셀 것인지 등의 여부를 확실히 정해 두고 시작해야 뒷탈이 없습니다. 고용주가 미리 생각하는 기준이 아예 없는 경우도 있고, 막연히 나와는 다르게 생각하고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초벌번역 자격증이란?


"번역알바", "번역부업", "번역재택" 등의 키워드로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면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것이 바로 "초벌번역가", "초벌번역가 자격증" 등입니다.

지금 당장 전문 서적을 통째로 번역할 수 있는 정도의 일을 구하는 것이 아닌 상황상 "초벌번역"이라는 말은 꽤 괜찮게 들리고, 일을 구하기 막막하기 때문에 일단 자격증에 도전하면서 실력을 쌓아 볼까 하는 생각이 들 수가 있습니다.

우선 대한번역개발원에 대해서 알아보고, 어떻게 번역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지, 초벌번역 자격증을 가지는 방법과, 가지게 되면 무엇이 좋은지 자세히 알 필요가 있습니다.


▲대한번역개발원 홈페이지

대한번역개발원

대한번역개발원은 종로에 있는 학원 및 회사입니다. 자체 자격증(초벌번역가 자격증)을 개발해서 회원을 모집한 다음 시험 성적에 따라서 등급을 차등 배분하고, 1~3등급에 해당하는 회원들에게 번역 일감을 나누어 줍니다.
회원을 모집하는 것이 중요한 수입의 원천 때문에 개별적으로 연락을 주지만, 이상한 단체는 아닙니다. 다만 자격증은 국가 공인 자격증은 아닙니다.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약 40만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며, 대한번역개발원에서 그 시험을 위한 수업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입회비+시험응시비+강의,교재비등을 합해서 약 70만원 정도에 제안하기도 합니다. (구체적인 비용 등은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확인하세요)

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은 일감을 수주받아 일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평생 일감을 보장해준다고 하지만, 개인의 역량 등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본인이 지속적으로 회사에 연락을 취해야 더 많은 일거리가 들어오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대한번역개발원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돈을 벌 수 있도록 완전한 케어를 제공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자격증을 가지게 되는 것

대한번역개발원에서 따낸 초벌번역가 자격증은 다른 회사를 지원하거나, 본인이 직접 번역 업무를 개척해내려고 할 때 큰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대한번역개발원으로부터 일을 수주받을때는 꼭 필요한 등급이지만, 그 외의 일에서는 아주 후하게 쳐주는 기준 지표가 되어주지 않습니다.

이는 절대적인 번역 능력을 테스트하는 시험이라고 공증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인지 시험을 통과하는데에도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고, 실력이 괜찮은 사람도 시험에 재응시 재재응시하는 경우도 꽤나 많습니다.

물론 자신이 새로운 번역 시장을 찾아나갈 의지나 능력이 전무하다고 생각이 들면 자격증을 가지고 대한번역개발원에 소속되어 있는 것이 나쁜 선택은 아니니 도전 가능합니다.



번역 시장에서 중요한 것


번역 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샘플 테스트, 전문 분야, 많은 클라이언트입니다.


샘플 테스트

번역은 바로 업무에 투입이 가능한지의 여부를 샘플 테스트를 통해서 쉽게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업체 측에서 제시할 수도 있고, 구직을 하는 사람이 미리 제안하기도 합니다. 본인의 실력이 바로 일을 할 수 있는 정도라면 굳이 자격증에 집중하기보다는 실질적으로 번역을 해보면서 샘플들을 업체에 보내고 일을 수주받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 분야

다음은 전문 분야인데요, 실제로 어떤 전공을 가졌는지의 깊은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분야의 한국어/외국어가 능통한지 자기 자신이 잘 분류하고 어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의약품이라거나, 건설사, 차량 부품 등의 단어에 능숙하다면 그 분야의 매뉴얼, 서적 등을 번역하는 업무들에 지원했을 때에 상당한 강점을 가질 수 있게 되기 때문이죠.


많은 클라이언트

많은 클라이언트를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번역 일감은 규칙적이지 않고, 일의 양도 자신이 조정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자신의 프로필을 꾸준히 올리고, 새로 나온 일감들에 지원하는 것입니다.


2017년 3월 5일 일요일

통역, 번역 재택근무, 알바 알아보기[1. 얼마나 벌 수 있을까?]

복잡한 출퇴근 시간에는 조금 더 늦잠을 자다가, 간단히 스트레칭을 하면서 일어나기, 월요병 따위 없는 행복한 프리랜서의 삶. 집에 편안히 누워서 노트북으로 번역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상상은 항상 매력적이다.







통역이나 번역을 통해서 재택근무를 하면 실제로 급여를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통역대학원 등을 졸업한 전문 통역, 번역사의 경우는 물론 고용된 상태나 프로젝트에 따라서 액수가 천차만별이다. 동시통역이 가능할 정도의 능력자들은 엄청난 고액연봉자, 혹은 고액 프리랜서로 활약하기도 한다.





그러나 간단한 수준에서 초벌 번역을 통해 부수입을 올리고자 하는 사람들이나, 영어 실력을 쌓으면서 일을 해보려고 하는 대학생, 한-영이나 영-한 둘 중에 하나만 자신 있어서 일을 선택적으로 받아보려고 하는 사람, 하던 일을 그만두고 1년 정도 쉬면서 번역 재택근무를 하려고 하는 사람 등 

통, 번역이 전공이 아니거나 언어능력이 원어민 이상으로 탁월하지 않거나, 간단히 부업이나 알바 수준에서 재택 번역을 시작한다면 급여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각종 구인, 초벌번역가 모집 사이트, 통, 번역 사이트 등에서 모집하는 재택 업무들의 단가는 어느 정도에서 형성되어 있을까?


단가에 대한 합의가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단어당 30~50원 선에서 단가가 정해져 있으며, A4용지 기준으로 장당 거래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사전에 어떻게 계약서를 작성하는지, 혹은 구두로라도 명확하게 합의를 해 놓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우선, 영한번역보다는 영작을 할 수 있는 한영번역이 단가가 약간 높은 편이다.

다음으로 단어당으로 체크할 경우, 어절이나 띄어쓰기를 어떻게 정해서 단어로 책정할 것인지, 워드프로세서에서 헤아려주는 단어의 양을 기준으로 급여가 주어지는 것인지 명확히 하고 일을 시작해야 한다. 
악질적으로 띄어쓰기나 단어의 기준을 무시하고 문장이나 한 줄을 단어라고 우기면서 단가를 후려치려고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처음에 합의를 잘 해야 하는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분량이 많은 프로젝트의 경우 총 지급되는 금액을 계산해서 급여를 책정하기 때문에 단가가 더 낮아진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1권 이상의 분량 정도 부분)





그러면 얼마나 받을까?





일을 꾸준히 수주받을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시간당 기계처럼 일을 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내 실력만 받쳐준다면 약 2천만원 가까운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여기서 말한 가정들을 한 번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일을 꾸준히 수주받을 수 있는가?


번역 알바를 꾸준히 하다 보면 인맥도 쌓이고, 나를 요청하는 사람도 늘어나게 된다. 
일을 열심히, 그리고 잘 한다면 고객은 분명히 늘어나고 일도 꾸준히 들어오겠지만, 
일이 많을 때는 몰려오고 없을 때는 푹 쉬게 된다는 경험담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나는 시간당 얼마나 번역할 수 있는 사람인가?


가벼운 수준의 일을 해 보면 나의 실력과 일 하는 습관, 그리고 속도를 측정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마치 100미터 달리기처럼 전력질주로 1시간 동안의 작업량을 잰 다음에 그 것이 자신의 시간당 번역 속도라고 착각하곤 한다.
재택근무를 정규직처럼 생각하고 한다면, 밥 먹는 시간과 쉬는 시간, 잠시 딴생각을 할 수도 있는 정도의 여유를 두고 내 실력을 가늠할 줄 알아야 한다. 
보통 내가 전력으로 할 수 있는 속도의 절반 정도는 되어야 하루8시간, 주40시간동안의 긴 여정을 버틸 수 있게 된다.


정산이 제때 이루어질까?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번역을 맡아서 하는 대학 교수들의 원서 번역과는 달리, 아르바이트로 단어당/장당 계약을 체결하는 건들의 경우 많은 하청업체들과 연관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나는 일이 끝났지만 최종적으로 모든 프로젝트가 끝나지 않아 번역업체들에 입금이 되지 않은 경우가 있을 수 있고,
내 계약서와 상관 없이 최종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사람들끼리의 협상이 어긋나버릴 수도 있다. (물론 번역 알바에 계약서를 써주지 않는 업체들이 더 많다)
짧게는 한 달, 혹은 2~3달가량 일이 밀리는 수도 있다. 

게다가 만약 내 번역에 오류가 있거나 실수가 있어도 바로바로 피드백을 받지 못하고 2~3달 뒤에 알게 되어 클레임이 들어오는 수도 있다.
그러면 번역을 수정하도록 요청하는 것 보다는 10%~40%가량의 감액을 요구받는 경우도 있게 된다. 눈 뜨고 코 베이는 격이다.



나의 가용시간과 조건을 확실히 하자





번역, 통역 아르바이트를 얼마나 지속할 수 있는지, 하루에 몇 시간이나 투자할 수 있는지, 믿을 만한 업체를 꾸준히 알아볼 검색 능력이 있는지, 얼마만큼의 금액을 예상하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1. 계약조건을 정확히 하고,
2. 내가 쓸 수 있는 시간들이 확실히 확보되고
3. 내가 나의 능력을 정확히 안다면

1. 짧은 프로젝트와 긴 프로젝트를 번갈아(동시에) 받을 수 있어야 하고
2. 내 능력을 잘 모아서 꾸준히 프로필을 업데이트해야 하고
3. 좋은 일감이 모여있는 사이트들을 꾸준히 체크해야 한다.

2017년 3월 2일 목요일

더 좋은 재택근무, 재택알바를 위한 두 가지 노력

작은 일감을 꾸준히 모으자


회사를 다니며 출퇴근을 할 때는 두 번째, 세 번째 일감을 모으는 것이 쉽지 않다. 퇴근 후 저녁 준비를 하거나 약속이 있거나, 혹은 그마저도 피곤한 순간이 오면 휴식을 취하고 내일의 일을 준비하는 데에 모든 체력을 쏟게 된다.

그러나 출퇴근에 공간적인 제약이 없고, 여러 가지 일을 중복해서 해도 눈치 보일 사람이 없는 재택근무의 경우에는 중첩해서 일을 계속 받을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인터넷 상에서는 내가 할 수 있는 수준의 일을 찾는 사람이 많다. 정보가 빠르게 오가는 만큼, 내가 원하는 일감이나 내가 맡기고 싶은 일손들이 빠르게 생겼다가 사라진다.

재택근무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시간으로 생겼다 사라지는 일손과 일감들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일이 요구되는지 알아야 내가 나의 프로필을 잘 만들어서 어필할 수 있고, 그에 맞는 대비를 하여 일감을 잘 따낼 수 있기 때문이다.


간단한 프로필 만들기




이력서를 미리 만들어 놓으면 실시간으로 일을 구하거나 일손을 얻을 때에 빠르게 나 자신을 어필할 수 있다. 하루, 일 주일, 한 달 정도의 프로젝트를 받을 경우에는 미리 등록해 둔 입금계좌를 통해 빠른 계산도 가능하다.

재택근무/재택알바, 부업 등을 위한 알맞은 환경을 구축해보자

나만의 출근공간을 만들기



단순히 침대에서 화장대로 이동하는 것 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집안에 나만 인식할 수 있는, 그러나 분명한 사무실을 마련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재택근무나 재택알바의 특성상 내가 나를 규율해야 하기 때문에 상징적인 지표들이 있으면 더욱 업무에 집중하기 쉬워진다.

작은 칸막이를 쳐둔 식탁에 노트북을 펴 놓은 다음부터는 여기가 사무실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다른 방에 있는 경우, 다른 방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부터 나만의 회사로 출근한다는 느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일과 삶의 조화를 꿈꾼다면 재택근무에서도 분명히 퇴근시간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나만의 사무실의 문을 열고 닫는 시간을 스스로 만들고 지킬 수 있다면 나만의 출근공간을 훌륭하게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촛불 등의 시각적 요소를 사용해도 좋다. 촛불을 켜는 순간부터는 재택근무가 시작되고, 무슨 일이 있어도 이 불이 꺼진 다음에는 부업을 멈춘다는 나만의 룰을 만드는 사람들도 있다.

불을 켜고 끌 때 내 마음속으로  출퇴근이 이루어지는 마법같은 순간이동이 가능한 나만의 사무실을 구축함으로써 재택근무의 효율성은 극대화될 수 있다.


▲일감 하나를 끝낼 때 마다 양초를 하나씩 끈다는 사람도 있다.



재택근무의 특징을 살리자   



재택근무의 장단점, 그리고 효과적으로 업무를 해 나가는 작은 방법도 알아봤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재택근무만이 줄 수 있는 멋진 혜택을 극대화해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막연하게 '집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재택근무를 시작했다면,

이제는 더 많은 수익을 더 효율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진정한 재테크로서의 재태크근무를 위해 시간을 쏟을 때다.

어떤 일이 실시간으로 쏟아져 나오는지 미리미리 검색해서 찾아두고,

내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미리미리 어필해 두어야 한다

재택근무/재택알바, 부업 등의 장점과 단점[단점]

1. 업무와 휴식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하루 종일 집에 있는 시간을 업무시간과 휴식시간, 그리고 식사시간과 잠자는 시간으로 자율적으로 나누어야 하다 보니 잠깐 딴생각 한 번에 일터가 침대가 되곤 한다.

'한 시간만 자고 일을 해 볼까'

낮잠이 보장되는 직장은 신의 직장일 수 있지만, 매일 내게 낮잠을 허용하는 집에서는 신이 와도 날 깨울 수 없다. 한밤중에 일어나서 벌겋게 된 눈으로 마감 시한을 맞추는 순간에는 재택근무에 퇴근이 없어서 슬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침대에서 간단히 밥을 먹고 일을 하면 시간이 절약될 것 같지만, 재택근무나 재택알바를 많이 해 본 사람들은 알 수 있듯이, 자기를 엄격하게 규율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다.

얼른 밥을 먹고 와야 하는 상황은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험이긴 하지만,
집에서 느긋하게 메뉴를 고르고, 요리를 하거나, 밥을 먹으며 여유를 즐기다 보면 시간이 휙 지나갔다는 것을 알게 된다.

TV라도 틀면 하던 부업이나 일을 멈추고 2~3시간이 휙 사라지는 경험은 비단 재택근무나 재택알바를 하는 사람들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여기에 식곤증까지 더해서, 아 '한 시간만 자고 해볼까' 라고 하는 순간 하루는 이미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



2. 함께 일하는 시간이 꼭 필요해질 때가 있음


재택근무나 재택알바를 해서 나 혼자 수익을 창출하는 일은 거의 없다. 디자인을 하거나, 번역을 하거나, 뜨개질이나 간단한 바느질을 하더라도 결국은 일을 주고 받는 사람과의 최소한의 소통은 필요하다.

바로바로 일에 대한 의견이나 피드백이 필요해질 때 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일이 느려지거나 아예 잘못 진행되기도 한다.

'예? 이렇게 하는게 아니었다구요?'

전화 이상의 수단이 없는 상황에서 재택근무나 재택알바를 하는 사람들은 가끔씩 손발이 잘린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혹은 단순한 외로움이 가장 큰 문제가 되기도 한다. 집에서 간단히 부업으로 시작한 일이 자신의 생계 유지 수단이 된 재택근무자들의 경우, 동료들과 간단히 수다를 떠는 시간을 그리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혼밥, 혼술이 유행하는 오늘날이지만, 일터에서 주는 사소한 인간관계의 교류는 업무에서 무시할 수 없는 정서적인 안정을 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재택근무/재택알바, 부업 등의 장점과 단점[장점]

1. 출, 퇴근 교통비 절약, 시간 절약


재택근무, 재택알바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모든 면에서 비용이 절감된다는 것이다. 우리 나라 직장인들의 월평균 왕복 대중교통 요금은 약 5만원(2016년 기준)이다. 여기에 급한 때 타는 택시, 광역버스 등의 긴급 요금을 생각해보면 월 5~10만원정도의 고정 비용이 출퇴근시에 소모된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 기준으로 하루 평균 출퇴근 시간은 약 1시간 40분이다. 오랜 시간동안 출퇴근에 시간을 보낼 뿐만 아니라, 복잡하고 시끄러운 지하철과 버스 속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그 비용은 어마어마하다고 볼 수 있다.

당신이 출퇴근에 버리는 돈, 한 달 94만원

▲  그것이 알고 싶다! 통근시간과 건강한 삶의 관계. (내용 출처 : MBC <다큐스페셜>, 2시간 째 출근중-길 위의 미생 편)


2.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내가 하고 싶은 시간에


낮에 창의력이 넘치는 사람이 있고, 밤이 되어야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 혹은 내 컨디션은 하루하루 다르다며 규칙적인 일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죽어도 사람을 대하는 일은 싫거나, 밤을 새더라도 집에서 새는 것이 훨씬 좋은 인력이 분명히 있는데, 회사에서는 적응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아무래도 조직에서 상사 혹은 공적인 관계에 있는 사람들과 대면하다 보면 그 속의 분위기나 알 수 없는 규칙들에 휘말리게 될 수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더 적어진다고 느끼면 재택근무나 재택알바, 부업을 통해서 수입을 창출하는 것에서 대안을 찾는 경우가 생긴다.

재택근무/재택알바, 부업 사이트 모음


3. Work-Life Balance



회사에 뼈를 묻겠다, 무슨무슨 그룹의 피가 흐르는 사람, 상사맨, 열정으로 모든 걱정을 해소하는 샐러리맨으로서 나의 모든 시간을 바치고자 하는 사람은 오늘날 찾기 힘들다.

더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소박한 삶의 목표를 가지고 재택근무나 재택알바, 부업을 통해 더 적게 일하는 직장과의 투잡을 생각하거나, 집안일을 하면서 간단히 추가적 수입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된다.